최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시니어들의 심혈관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우리 몸의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평소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에게는 심장과 뇌에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체적 요인뿐만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 역시 심혈관 질환의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분비를 촉진하여 심박수를 불규칙하게 만들고, 혈전 형성을 유도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시니어들의 생활습관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첫째, ‘새벽 운동 자제와 실내 스트레칭’이다. 기온이 낮은 새벽보다는 해가 뜬 오후 시간에 운동하고, 가급적 실내에서 관절에 무리가 없는 유산소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 둘째, ‘혈관 친화적 식단’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여 혈압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셋째, ‘심리적 방어선 구축’이다. 명상, 깊은 호흡, 그리고 주변 지인들과의 긍정적인 대화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잡아 심장의 과부하를 막아준다.
현대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음에도 환절기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방심’에 있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거나 증상을 노화의 일부로 치부하는 경향이 크다. 일상 속 ‘건강 방어벽’을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또한 건강은 아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에 그 가치가 있다는것을 명심하자.